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이 발생해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의심하며 보복을 예고했지만, 미국은 IS 소행 가능성을 거론하며 사태 확산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. 최영주 기자! <br /> <br />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었던 솔레이마니 추모식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났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난 곳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820km 떨어진 케르만시 순교자 묘역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각 3일 오후 2시 45분쯤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무덤을 중심으로 4주기 추모식이 진행되는 도중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익명의 소식통은 "폭발물이 담긴 가방 2개가 원격 조종으로 폭발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당국은 이번 폭발로 최소 95명이 사망하고 2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는데,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인명피해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에서 벌어진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에서 국민적 추앙을 받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하마스, 헤즈볼라 등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, 지난 2020년 미군의 드론 폭격으로 암살된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폭발 사고가 누구의 소행인지 확인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발 테러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란 측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고 보고 보복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전쟁 국면 속에 그동안 이란 측이 하마스에 자금을 대고 있다며 줄곧 이란을 비난해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"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 밖의 사령관을 테러 범죄의 표적으로 삼았다"고 비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에브라힘 라이시 / 이란 대통령 : 시오니스트 정권(이스라엘)에 경고합니다. 당신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심하게 후회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공교롭게도 하루 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서 드론 공습으로 하마스 고위 지도자 등 6명이 숨졌는데 이스라엘이 배후로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와중에 일어난 대규모 폭발 사고로 이란이 가자지구 전쟁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사건으로 이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영주 (yjcho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10413144690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